오늘은 8월 광복절을 끼고 다녀온 서울 근교 여행지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인천 강화도 옆에 있는 작은 섬 교동도입니다.
강화도는 요즘 정말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 졌더라구요.
강화 루지는 어린아이부터 청년들까지도 강화도 필수 코스로 유명해졌으며 강화도 평화전망대, 강화도 자연체험 농장 등 놀거리,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오늘은 강화도 여행 코스 일정에 끼워 넣어 추가하시면 좋은 만한 교동도 화개정원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교동도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 였으며 우리에게는 연산군의 유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교동도에는 화개정원이라는 근사한 정원이 있습니다. 일종의 식물원인데요.
식물원과는 다르게 좀 더 외관적으로 보기에 아름답게 꾸며놓은 곳입니다.
화개정원 소개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화개정원은 강화도 옆 교동도라는 작은 섬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동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 신분중을 꼭 소지해야 합니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이라 그런지 군인들이 도로에서 검문을 항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휴 기간에 방문해서 차가 엄청 길게 늘어섰는데요.
너무 길게 늘어서서 그런지 운전자만 신분증 확인하고 패스했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반드시 운전원을 포함해서 차량 탑승객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서울 사당역 기준으로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1시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개정원 이용 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고 6세 이하 유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화개정원 테마
화개정원은 산 면을 깎아 가꿔놓은 정원입니다.
코스 자체는 오르막길로 구불 구불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무더운 한여름만 아니라면 어르신들도 충분히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습니다.
화개정원은 총 5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아래쪽부터 치유의 정원, 평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물의 정원 순서입니다.
저는 8월 한 여름에 가서 날씨가 너무 뜨거워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정자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동통로도 여유롭게 설계되어 사람이 3-4명은 동시에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햇빛이 푹푹 쪘지만 물소리도 들리고 시원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노레일과 전망대 그리고 스카이워크
화개정원에는 식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화개산 정상 부근에 있는 전망대까지 갈 수 있도록 이어져 있는데요.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꼭 모노레일을 탈 필요는 없습니다만 경험상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모노레일을 탑승해서 올라갔었습니다.
모노레일은 9명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의자가 있는데요.
배차 간격은 약 5분이며 한번에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없기 때문에 화개정원 입장 전에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모노레일 티켓을 먼저 구매 후 정원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한없이 모노레일을 기다리실 수도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면 정상까지 약 2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전망대이자 스카이워크가 나타나는데요.
날씨가 맑아서 정말 풍경이 예술이었습니다.
스카이워크에 있는 앞 유리에는 전방에 있는 북한 지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개성시로 표시된 부분을 따라 정면을 바라보면 희미하지만 저 멀리 개성시 땅이 보이고 있습니다.
새삼 분단의 현실을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먼지 없이 날씨가 더 맑았다면 아마 개성시가 잘 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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