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벚꽃이 떨어지고 있는 4월입니다.
4월 봄비가 내리면서 벚꽃 떨어지는 시기가 더 앞당겨 질 것 같은데요.
날씨 더워지기 전에 국내여행 계획 하고 계신분들 많으실거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직접 제가 계획하고 다녀온 부산 여행 1박2일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 시간이 얼마 없지만 대학시절보단 자금 여유가 있는 분들을 위한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장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인적인 추천 순서대로 앞으로 하나씩 포스팅 해볼게요.
지금은 전체적인 흐름 소개해드린다고 생각하고 따라와보세요~
* 주요 방문 장소 *
1일차
본전돼지국밥
동백섬
스카이캡슐
해동용궁사
광안리 횟집
민락수변공원
2일차
부산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깡통시장
송도 해상케이블카
송도 용궁 구름다리
BIFF(국제영화제) 거리
여행 마무리 용 마사지
아래 계획표는 제가 가기 전에 계획한 코스에요.
이동수단은 참고로 하시고 각자 여행계획에 반영하시길 바랍니다.
계획이다 보니 실제로는 못한 것도 있어요.
예를들어 부산시티버스는 타려고 정거장에서 기다리다 커피를 들고 있어서 못탔습니다 ㅠ
부산에서도 버스를 탈 땐 음료를 가지고 탑승이 안돼요.
정류장 주변에 쓰레기통도 없으니 반드시 다 마시고 쓰레기 해결하고 탑승하세요.
그럼 이제 1일차부터 차근차근 사진과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부산국밥으로는 부산역 근처에 있는 본전돼지국밥이 가장 유명해요.
저는 11시에 도착해서 조금 이르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래도 10명 정도는 서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옆에 있는 국밥집에 갔었는데요. 부산에 갔으면 꼭 먹어보고 싶다시는 분들은 조금 기다리다가 식사만 빨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광안리 해변가에 있는 숙소에 들러 짐을 맡겼습니다.
호텔은 '오션스테이 호텔 광안' 이구요. 디럭스 사이즈 14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호텔은 되게 작은 규모에요. 조식 먹는 칸도 방 한칸 짜리에 원탁 테이블 몇개 있고 조촐한데 저는 바다 뷰 보이는 거 하나 보고 예약했거든요. 그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은 17시(?)부터라 짐만 맡기고 다음 코스인 동백섬으로 출발했습니다.
동백섬은 산책코스로 좋아요.
APEC 하우스, 인어공주상, 최치원 동상 등이 있는 곳이에요.
동백섬 안에 있는 정자에서 이런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좋았어요.
약간 숨은 사진 맛집을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사람도 얼마 없었거든요.
동백섬 구경을 하셨으면 이제 스카이캡슐 타러 가야죠.
스카이캡슐 근처에 호랑이 젤라떡이라는 가게가 있어요.
모찌아이스크림떡인데요.
나름 먹을만했어요. 안에서 먹을 곳은 없으니 이동하면서 먹어야돼요. 가게 앞에서 드셔도 되고요.
스카이캡슐도 도로와 마찬가지로 선로는 우측통행이에요. 해변가가 오른쪽에 있으면 내 시야에 반대 선로 캡슐이 지나가면서 가리지 않아 좀 더 좋겠죠?
그래서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 방향으로 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건 최소 1주일 정도 전에는 예약을 하셔야 돼요.
날씨만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멋진 바다 구경을 했다면 이번엔 해동용궁사로 가야돼요.
여긴 이 사진 하나로 말 다한 것 같아요.
더 이상의 감탄은 생략하겠습니다..
절 안에도 굉장히 넓어서 천천히 보시면 시간이 제법 걸릴거에요.
쭉 구경하고 나오실 때는 이런 대나무 숲이 있어서 여기서도 사진 이쁘게 건지실 수 있어요.
첫날은 이렇게 구경하고 돌아오셔서 쉬면 되세요. 숙소 근처는 횟집이 널려있으니 숙소에서 먹어도 되고 식당에서 먹어도 되고 자유롭게 드시고 밤에 민락수변공원 산책하면 아주 좋습니다 ^^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거기서는 밤에 마린시티 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부산시티버스 레드투어를 광안리역에서 타세요. 광안리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코스지만 반대쪽 방향으로 돌아 가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는데요. 오히려 구경하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려요.
부산시티버스는 사이트가 따로 있으니 코스랑 시간표 잘 확인해보세요.
부산역에 짐을 보관하셨으면 깡통시장을 가서 점심을 해결해요.
깡통시장 가는길에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는데요.
잠깐 들리셔서 레트로 감성 느껴보는 것도 좋아요.
깡통시장에서 이가네떡볶이는 진짜 꼭 드셔보세요. 저는 평소에 음식을 먹어보고 맛있다고 과하게 리액션 하는 분들 이해가 안되곤 했는데요. 여기는 ..맛있더라고요. 색은 엄청 매워보이는데 맵지 않고 단맛도 느껴지는데 양념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서울 올라와서 인터넷으로 사볼까 검색까지 했다가 비싼 가격보고 포기했는데 무튼 진짜 맛있긴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삼겹살 김밥도 먹어봤는데 맛은 예상이 갔던 맛이라 개인적으로 떡볶이가 더 좋았습니다.
간단히 배 채우셨으면 이제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가봐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부산에 곧 해저케이블이 생긴다는 걸 봤는데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난 후 해저케이블은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둘째날은 날씨가 맑아서 더 멋진 바다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가 있고 불투명한 일반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이왕 타실거면 바닥 투명한 케이블카 타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요? ㅎㅎ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바닥을 집중해서 보면 멍해지면서 아찔한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내리시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카페나 분식집이 있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커다란 공룡들도 있는데요. 울음소리가 녹음되어 꼬리나 머리 부분이 움직여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케이블카까지 타셨다면 뽈뽈뽈 돌아다닌 스스로를 위해 남포동에서 타이 맛사지를 받아보세요.
맛사지 더 타이에서 받았습니다.
살면서 처음 받아본거지만 굉장히 실력들이 좋으시더라구요.
건전한 곳이니 커플끼리 가셔도 괜찮아요.
개운과 나른함을 동시에 가지고 남포동 비프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포차거리 구경도 하시고 저녁도 드시고 올라오시면 끝!
다음에는 각각 장소들을 소개해드리는 포스팅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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