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번 시도하다 실패했던 맛집 엘리펀트 빌리지.
드디어 평일 이른 저녁타임을 노려 성공했습니다.
인스타에서도 핫하기로 유명한 용인시 대형 레스토랑 엘리펀트 빌리지.
직접 다녀온 후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펀트 빌리지(elephant village)
주소 : 용인시 기흥구 창덕동 언동로 71번길 51 엘리펀트 빌리지
영업시간 : 평일/주말 11시~21시,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라스트오더 14시/20시
예약 : 불가
팁 : 조금 이른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가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음
주말에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길어 실패,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실패..
두 번의 실패를 이겨내고 드디어 평일 17시 시간대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차들이 몇대 있네요.
도착하시면 사진에 보이는 직원 분이 발레파킹 직접 해주십니다. 편안하게 입성!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건 커다란 코끼리 형상!
자리 안내 받고 앉으시면 메뉴 태블릿이 있습니다.
앉아서 편하게 고르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선택하시고 주문만 누르면 알아서 착착!
저희는 배가 좀 고프기도 한 상태라 둘이 갔어도 메뉴를 세 개 주문해 봤어요.
첫 도전!
로제파스타 1개, 스테이크s 사이즈 1개, 고르곤졸라 피자 1개, 마지막으로 자몽에이드 1개.
사진에 나와 있듯이 먹고 남은 음식 포장은 피자만 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음식은 다른 거 먼저 먹고 피자를 마지막에 먹어야 한답니다.
메뉴도 엄청 다양하답니다.
식당 크기에 비례한 메뉴라고나 할까요.
짠!
진짜 좋은건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이런 음식이 익숙지 않은 저에게도 어떤 음식인지 쉽게 알 수 있었던 점이에요.
메뉴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와인 같은 경우는 얼마나 무거운 느낌인지, 얼마나 단 느낌인지 알 수 있게 표시도 해두었습니다. 타파스에는 얼마나 매운지도 적혀있습니다. 작은 배려, 아주 좋네요 ^^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s, 로제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
로제파스테 새우도 아주 큼직하니 먹음직스러웠고 맵지도 않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었네요.
스테이크는 미디움레어로 해서 약간 내부는 분홍빛이 도는 정도로 했는데요.
핏기가 있어서 칼질할 때는 약간 질겼어요.
입에서 질기지 않게 씹히는 걸 원하신다면 좀 더 구워서 미디엄 정도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테이크 위에 양파랑 고구마 무스를 얹고 아스파라거스 살짝 잘라 고추냉이를 콕 집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ㅠㅠ
전 가장 맛있던 걸로 피자가 생각나네요.
평범한 고르곤졸라 피자긴 한데 괜히 뭔가 생각이 오래 가요 ㅎㅎ
결국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다 먹었고 피자는 3조각 남아 집에 포장해 왔습니다.
집에 와서 냉동실 보관 후 에어프라이어롤 230도 5분 돌리면 원래 맛으로 돌아와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여기 엘리펀트 빌리지 식당 재밌는 시스템이 주문용 태블릿인데요.
직원 호출을 눌르면 어떤 게 필요한지 나오는데요.
'피자 포장해주세요'. '포크 하나 더 주세요', '물 한잔 더 주세요' 같은 말이 다 들어 있더라고요.
괜히 직원 불러서 요청하고 그러면 움직이는 동선이 길어지니까 이렇게 한 번에 줄인 것 같아요.
그런데 뭔가 괜히 대화가 없어지는 느낌이라 씁쓸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ㅎㅎ
따로 예약을 받지는 않는 것 같으니 조금 이른 식사를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일찍 가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밖에 웨이팅이 생기는 순간 테이블 당 2시간이라는 식사 시간이 생긴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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